법조인 사주가 성격(成格)되었다는 것을 가정하고 일간을 중심으로 월지를 격으로 내격을 구성하였습니다. 고전이나 사주서적에서는 또는 역학계에서는 관(官)격을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본 통계에서는 관격보다는 식상격이 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록을 구성하는 비겁이 21%로 많았습니다. 이렇게 고르게 분포된 통계로 미루어 볼때 직업군을 격으로 판단하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법조인의 일주 통계에서 乙卯 일주가 전체 사주통계에서 5.3%로 가장 많았고, 丙子 일주가 4.4%, 乙亥 3.9%, 壬寅 3.9%, 己酉 3.4%, 庚戌 3.4%, 辛未 2.91%, 丁未 2.91%, 辛酉 2.91%, 甲戌 2.43%, 乙酉 2.43%, 丙申 2.43% 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일주는 통계적인 의미가 없어 소개해 드리지 않습니다.

본 내용에서 乙卯 일주와 丙子 일주 등 상위 10% 정도 되는 일주가 법률가적인 특징이 어떠한지에 대해는 역학 및 역술가 전문가들께서 다루어야 할 내용이라 판단됩니다.

사주분석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청탁(淸濁)의 문제를 많이 거론합니다. 보통은 격이 좋은데다 사주까지 맑으면(淸) 상격으로 봅니다. 이러한 논거를 바탕으로 법조인의 청탁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청탁(淸濁)의 판단이 사주분석에서 무시못할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전체 사주 샘플중 50.0%가 淸 한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관살혼잡이라 할 수 있는 官(濁)은 6.8%로 가장 낮은 수치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사주통계 결과를 놓고 보면 청탁(淸濁)의 문제는 사주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되어 집니다.